오늘을 마감으로 3월 인터뷰 책자 만들기 프로젝트를 끝냈다. 최종 원고를 넘기고 인쇄물이 나올 때까지 설레는 마음으로 기다리면 된다. 31일 동안 매일 한 가지 질문에 답변하고 나의 답변을 모아 책 형태로 결과물을 만드는 것이다. 질문에 오래 생각하는 날도 많았고 생각이 쉬이 써지는 날도 있었다. 확실한 건 예전보다 호흡이 짧은 글이어도 조금은 편하게 첫 문장을 쓸 수 있게 되었다. 어쨌든 바쁜 일상 속에서도 결과물을 만든 모든 과정을 마쳤다는 점에서 후련하고 기특한 마음이 든다. 하나의 질문도 미루지 않고 채워냈다. 오늘은 나 자신을 칭찬해줘야 마땅하다. 너무 바쁜 일정이 예상되었던 달이라 이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것이 과욕이 아닐까 했는데 역시나 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내 꿈에 아주 적은 걸음으로나마 가까워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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