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일간의 기록

#67 핑계

mercysky 2021. 5. 15. 23:52

내가 짜놓은 프레임으로 모든 것을 바라보았던 지난날들에 대한 죄책감, 내리는 비를 온몸으로 맞았고 함께 젖었다. 표현하지 못한 마음은 어서 씻겨 흘러가길 바라고 있다. 모르는 척하기에는 너무 많은 약속과 다짐이 지나가 버렸잖아. 빗줄기가 더 세져야 애꿎은 핑곗거리 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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